<블루라군 1>

방비엥에는 여러개의 블루라군이 있다.
그 중에서도 원조가 블루라군 1(one)이다.
시내에서 가장 가깝다.
진입 도로의 포장 상태가 제일 낫다.
음식점 등 위락 시설이 많다.
동굴도 같이 있고 짚라인도 탈수가 있다.
일타 삼피다.
중국인과 한국인 관광객들이 넘친다.
만일 패키지팀이라면 짧은 시간에 여러 곳을 봐야하니 기본 필수 코스다.
단체로 온 한국인들은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하는 동굴 따위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동굴까지 올라가는건 서양인들 뿐이다.
중국인과 현지인들도 몇 명 보였다.
짚라인 타는것도 비슷한 양상이다.
한국인들은 그 시간에 평상에 앉아 쐬주 마신다.
예전에 한국에서 한여름이 되면 계곡(溪谷)에서 닭백숙에 쐬주까던 장면이 저절로 떠오른다.
그래도 '왔노라 보았노라 마셨노라 즐겼노라 찍었노라 자랑하노라' 관광에서는 빼놓을수 없는 인증샷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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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라군 2>

서양인들의 피크닉장에 온 것 같은 분위기다.
그 많던 쭝꾹 쌀람, 한쿡 쌀람이 안보인다.
블루라군 1(one)에서 비포장길을 한참 달려야 나온다.
차량들 특히 버기카나 트럭이 지나가면 흙먼지가 장난이 아니게 날린다.
마스크는 필수다.
그래도 블루라군 3(three)로 가는 도로에 비하면 양반 중에 상 양반 길이다.
블루라군 3가는 길은 지옥 가는 길 같다.

도로 상태도 나쁘지만 굴곡과 패임 그리고 좌우 불균형 경사 때문에 오토바이의 경우에는 사고의 위험이 높다.(차량으로 가면 좀 낫다.단. 엉덩이 근육없는 분은 마이 아플듯하다.)
블라1의 시장 바닥 같은 분위기와 블라3의 열악한 접근성을 생각하면 블라2는 최고의 선택이다.
한적하고 눈부신 분위기가 좋다.
입구의 다리를 건너자 파라다이스에 온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블루라군 2가 딱 내 취향과 맞아 떨어진다.
강추 할만하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안정훈의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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