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5. 之(지):
= 亠(두: 머리) + 乙(을: 앞으로 갔다 뒤로 왔다 움직이는 모양) = 之 (머리가 앞으로 갔다 뒤로 왔다 움직이는 모양으로 가다, 이르다)
<자전상의 정의>: 止+一. ‘止지’는 ‘발’의 뜻. 가로획 ‘一’은 출발선을 보임. 출발선에서 막 한 발짝 내딛고자 함을 나타냄. ‘가다’의 뜻. 가차(假借)하여, 지시사(指示詞) ‘이’의 뜻으로도 쓰임.
*해설:
지(之)의 윗부분은 머리를 뜻하는 두(亠)이고 앞으로 갔다 뒤로 왔다 하는 움직임을 나타내는‘乙’이 함께 조합된 글자다. 머리가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한다는 의미에서 가다, 도착하다의 뜻이다. 땅위에서 아장아장 걷는 작은 새 모양을 한 글자로도 보이며 어쩌면 물위에서 힘차게 헤엄치는 한 마리의 오리를 연상케도 한다.
지사미타(之死靡他)란 말이 있는데 본뜻은 죽어서 다른 사람에게 복종한다 이지만 의역하여 ‘죽어도 마음이 변치 않음’을 의미한다.
정의(正義)로운 마음으로 원칙과 신념을 지키면서 변하지 않은 마음을 지조(志操)라 한다. 필자의 가문에 김문기(金文起)란 분이 지조를 지켰던 사육신의 한 분이다. 유전 때문인지 변심(變心)을 몹시 싫어한다.
현대사에 한 획을 그을 지조있는 사람들이 몇 명 있어 보이는데, 이름하자면 추미애, 최강욱, 송영길, 임은정, 김남국 등이다.
얼마전 “짤짤이” 때문에 Facebook이 온통 시끄러웠다. “짤짤이”을 “딸딸이”로 아는 무식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어’와 ‘아’가 다르듯이 “짤짤”이란 “물건을 손에 쥐고서 가볍게 빨리 흔드는 모양”을 뜻한 것으로 “딸딸이”와 전혀 다르다.
사투리도 아닌 표준어이다. 아무리 무식하다 한들 어찌 한글도 모르는 자들이 이토록 많단 말인가. 이희승 지음, <국어대사전> 서울: 민중서관, 1977. p.2744.에 “짤짤”의 정의가 잘 나와 있으니 직접 확인하기 바란다.
지(之)의 뜻처럼 이 땅에서 일을 다 마치고 령(靈)의 세계로 되돌아갈 때까지 초심을 잃지 말고 끝까지 지조를 지켜주었으면 한다. 비록 이 땅에서 핍박받고 야유(揶揄)받는 일이 있을지라도 준엄한 역사는 그대를 기억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글자뜻:
(1) 갈지 (2) 이를지 (3) 어조사지 (4) 이지 (5) 의지 (6) 쓸지 (7) 후세에 남길지
자세한 내용은 www.coreanhistory.com 으로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영의 한민족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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