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의 불볕더위가 미대륙을 뒤덮었다. 21일엔 미국의 17개 주가 화씨 100도(섭씨 38도)에 이르는 등 미 대륙이 사우나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기상대는 노스캐롤라이나 샬럿과 워싱턴 D.C. 뉴욕은 물론, 중부의 시카고와 인디애나에 이르기까지 살인적인 더위가 23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22일엔 보스턴이 화씨 99도, 뉴저지 필라델피아와 뉴왁, 뉴욕이 101도, 볼티모어는 103도로 예보됐으나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최소한 105도 이상일 것으로 내다봤다. 21일 뉴욕 맨해튼에서 세미누드차림으로 자전거를 타는 남성이 눈길을 끈다.
뉴욕=노정훈특파원 jungroh890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