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가 30일 A섹션 17면에 북한관련기사를 게재하면서 김일성-김정일 부자와 김정일-김정은 부자의 닮은꼴 사진을 실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일성-김정일 부자 사진은 92년 촬영한 것으로 두 사람 모두 뒷짐을 쥔채 환하게 웃고 있다. 한편 김정일-김정은 부자 사진은 2010년 11월 4일 장소는 휘천으로 돼 있고 두사람은 나란히 앞으로 손을 모으고 있다. 다만 김정은은 공손한듯한 표정을 지은 것이 자신감 넘치는 아버지의 젊은 시절 사진과는 대조를 보인다. 아직 권력승계가 뿌리내리지 못한 현실을 반영한듯한 뉘앙스의 이미지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