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혐의에 대한 체포(逮捕) 가능성을 일제히 보도했다고 JNC TV가 4일 전했다.
미국 ABC 뉴스는 3일 보도에서 “한국 헌법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기소될 경우, 경찰은 재임 중에도 그를 체포할 권한이 있다”고 전했다.

NBC 뉴스도 같은 날 “경찰은 윤 대통령을 내란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위해 구속하려 하고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면책 특권을 가지지 않는 몇 안 되는 범죄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 역시 “내란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면책 특권을 가지지 않는 몇 안 되는 형사 혐의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직 대통령은 내란 또는 반역과 관련된 혐의를 제외하고는 기소에 대한 면책 특권을 가진다”고 보도하며, 내란 혐의가 예외임을 강조했다.
알자지라는 “내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윤 대통령은 종신형이나 사형을 포함한 중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독일 도이체 벨레는 2일 보도에서 “내란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면책 특권을 가지지 않는 몇 안 되는 혐의 중 하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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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베를린에서 윤석열 파면·구속 촉구 집회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모식도 진행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 파리 광장에서 4일 윤석열의 파면과 구속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과 함께 해외 동포 및 현지인들도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 처벌하라”는 문구가 적힌 큰 배너를 준비한 가운데, “윤석열 탄핵”, “파면” 등의 문구가 적힌 소형 배너를 들고 “국민의힘 OUT OUT OUT, 윤석열 OUT OUT OUT”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와 함께 집회 참가자들은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희생자들을 위한 헌화를 진행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