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도시중 가장 안전한 곳이 브루클린이라고?
뉴욕 브루클린의 한복판 미드우드(Midwood) 지역이 미국의 29개 대도시 중 가장 안전한 곳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WCBS 등 미국 언론들은 8일 연방수사국 FBI의 통계자료를 인용(引用), 이같이 보도하면서 놀라움 섞인 반응을 보였다.
▲ 미국 대도시중 가장 안전한 곳으로 꼽힌 브루클린 베드포드 거리 www.wikipedia.com
리서치 전문 회사 네이버후드 스카웃(NeighborhoodScout)이 FBI 의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브루클린 미드우드의 베드포드 일대는 범죄발생률이 1천분의 1, 범죄 피해자가 될 가능성은 주민 500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 상위 10%로 분류됐다.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네이버후드 스카웃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전국에서 가장 위험지역도 뉴욕 소재
브루클린이 전국 대도시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평가받으면서 뉴욕은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곳과 안전한 곳을 동시에 보유한 특별한(?) 도시가 됐다.
그럼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곳은 뉴욕 어디일까? WCBS는 “월릿팝(Walletpop) 사이트가 그곳이 어디인지 알고 있지만 결과를 누설(漏泄)하지 않았다”고 의미심장한 보도를 했다.
사실 월릿팝 사이트는 브루클린을 가장 안전한 곳으로 꼽은 것도 동의하지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지난 2월 자체 조사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은 맨해튼의 어퍼이스트 사이드, 즉 남북을 가로지르는 5애버뉴와 파크애버뉴, 동서로 흐르는 77가와 84가 사이의 구역이라고 보도한 바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