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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2개도시 ‘尹 퇴진집회’ 열어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인근 도시도 합류
글쓴이 : 뉴스로 날짜 : 2024-12-11 (수) 17:39:51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인근 도시도 합류

 

독일 주요 도시 두곳에서 윤석열 퇴진집회(退陣集會)’가 연이어 열렸다.

 

미주한인TV JNC TV7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한국 민주주의 퇴행시킨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퇴진 집회가 열린데 이어 8일엔 함부르크에서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고 전했다.



 


프랑크푸르트 집회는 독일 유학생 및 연구자들이 주축(主軸)을 이뤘다. 프랑크푸르트 괴테플라츠에서 열린 시국집회에는 담슈타트, 마인츠, 하이델베르크, 카셀, 오펜바흐, 스투트가르트 등 타지역에서도 약 150~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며 한국의 민주주의를 퇴행시킨 윤석열을 파면하라윤석열을 체포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한 유학생은 우리는 독일에 있지만 한국의 시민들과 함께 있음을 알리고자 이 자리에 나섰다반국가 세력은 윤석열 그 자신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민주주의는 무력으로 억누를 수 없다. 여기 모인 모두의 힘이 큰 변화를 이끌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괴테 동상 앞에서 열린 이번 집회에서 독일 유학생 및 연구자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이 대한민국을 45년 전의 비극으로 돌려놓았다. 시민 주권을 침탈(侵奪)하는 대통령은 파면돼야 한다. 계엄 주모자인 윤석열과 가담자들을 체포하라고 요구했다.

 

8일 독일 함부르크 중앙역 북쪽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의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 역시 함부르크뿐 아니라 브레멘과 킬 등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유학생들과 시민들이 대거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자유 발언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이번 계엄사태와 인한 충격과 자신들이 겪은 정치적 의식화 과정을 솔직히 고백했다.

 

한 참가자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윤석열 씨가 헌법을 유린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현실에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외쳤다. 또한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우리 모두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쓰고 있는 만큼, 다시 민주주의라는 승리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는 평화롭게 진행되었으며, 지나가는 차량들이 경적(警笛)을 울리며 호응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현장을 지나던 관광객과 시민들은 엄지를 들어 지지 의사를 밝히고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보였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독일 유학생 및 연구자 시국선언문

 

지난 123, 일상은 중단되었다.

 

대한민국은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언으로 45년 전의 비극을 떠올려야 했다. 전국 단위의 비상계엄 선포문에서 그는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계엄군은 의회 장악을 시도했고 시민들은 항쟁했다

 

독일의 유학생 및 연구자인 우리는 먼 타지에서 그 소식을 들었다. 우리는 윤석열의 계엄 발표에 나치에 항거하다 죽음을 맞이한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의 다음과 같은 경구를 떠올린다.

 

(“결국 도덕적 사회는 그 사회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남기게 될 세상으로 평가된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자신의 아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주고자 하는가? 우리는 도덕적 사회로 가는 갈림길 앞에서, 하나의 평가대에 올라서 있다. 그리고 오늘, 저들이 아닌 우리가 남기고자 하는 세상을 위해 우리는 한국의 동료 시민들과 함께 이 평가대에 기꺼이 오른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역사적 격변기에는 언제나 인간은 아우슈비츠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라는 독일 역사의 호소를

너 자신의 이성을 사용할 용기를 가지라는 독일 사상의 격려를

중요한 것은 세상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시키는 것이라는 독일 정치의 요청을 되새긴다.

이에 우리는 독일 각지의 연구실에서 잠시 물러나 한국의 시민으로서 시대의 질문에 응답한다.

 

시민 주권 침탈하는 대통령을 파면하라!

계엄 주모 윤석열과 가담자를 체포하라!

 

독일 유학생 및 연구자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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