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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경북대 의대 본과2년, 박정희유신독재 철폐운동 주도하다 제명후 강제징집돼 제대 4개월을 남기고 폭염에 완전군장 구보훈련중 사망한 현승효. 그에겐 뼈가 녹고 피가 말라도 식지않는 불멸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28개월간 수첩에 빽빽이 적어놓은 그립고 애달픈 연인의 사연들, 30년만에 빛을 본 <내님 불멸의 남자, 현승효>를 뉴스로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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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회향학적 원리(3)

“인간의 자유는 인격해방을 위한 창조”
글쓴이 : 현승효 날짜 : 2023-03-04 (토) 15:52:29

인간의 자유는 인격해방을 위한 창조

 

 

불완전한 인간이 척도가 될 때 인간 자신의 양면성 때문에 절대척도로서의 지위는 혼란스럽게 되고 마는 것이다. 자유는 무엇을 위한 자유라는 개념을 벗어날 때 진정한 독자적 존엄의 지위를 얻는다.

 

그러나 우리는 완전성이라는 자유의 이념이 절대자족의 상태에 있다는 점, 즉 그 형식만을 인식할 수 있을 뿐, 그것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떠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왜냐하면 일체의 인간적인 것을 초월해 있는 이 완전한 자유는 모든 인간적 내용과 성질을 제거해 버리고도 여전히 존재하는 그 무엇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로 태어나고, 자연과 일상 속에서 살아가며, 완전한 자유 상태로 돌아가고자 투쟁한다는 세 측면을 지닌다. 우리는 이 완전한 자유 상태를 희망하고 그러한 상태에 도달하기 위한 투쟁을 숙명적으로받아들이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가 알 수 있고 발견할 수 있는 그 완전한 자유에 가장 가까운 모습을 이 세계에서 발견하고 그것을 위해 우리의 생명까지 바치기도 한다. 이처럼 피의 대가를 치르면서 투쟁하여 그 완전성에 접해 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인격의 해방이자, 창조적활동이다.

 

이 양자의 통일 즉 인격해방을 위한 창조야말로 이 세계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완전성에 가장 근접한 모습이다. 자유 그 자체가 목적을 전제하는 개념이듯이, 인간의 이러한 모습이야말로 인간의 모든 사고와 실천의 궁극적 목표다. 어떤 부류의 사상철학이든 인간 이외의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 자신 속에 머물러 있으면서 자신 속에서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인간의 모습이야말로 곧 자유의 현실적인 모습일 것이다.

 

자유가 인간의 본성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자연과 일상의 제약 속에서 자유를 추구해야 할 뿐 아니라 심지어 자유의 결핍을 의식하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유에 대한 현실적 제약이 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제약이 없던 상태를 상정할 수 있다. 그러한 상태, 곧 우리가 추구하는 완전한 자유의 상태를 인간의 잃어버린 고향이라고 할 때, 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운동은 완전한 자유상태를 구현하는 투쟁 과정이다. 우리는 이 투쟁의 관점에서 제반 개념과 위대한

사상들을 재해석하고 오늘날 가능한 회향의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자유는 인간을 축소하고 해체하는 속박과 제한 위에 세워지는 것이다. 이 제한과 속박은 인간 실존의 바탕이며, 해방과 자유의 발판이다. 그것이 인간을 전체적인 상태로 이끌어갈 때 그렇다. 그러지 못할 경우 속박은 무제약적 자유를 화석화할 뿐이다.

 

인간을 속박하는 좌표 위에서 무제약성으로 향하는 수직적 목표를 지향하며 살 때, 삶의 역사는 단지 흩어지는 시간의 계열 속에서 혼란스러운 순간들의 총화가 아니라, 자기실현의 차륜, 자기성숙, 자기가능성의 구현, 규정할 수 없는 전체적인 것 등으로 드러나고, 미래는 현재의 행위에 대한 책임의 공간이 된다. 이는 또한 인간의 진정한 자아 자체, 즉 진아(眞我)에 접근하는 경로를 형성한다.

 

역사 속에서 절망을 대면하면서까지 투쟁을 전개한 자유의 영웅들은 모두 자신이 처한 속박 속에서 무제약적 공간을 조망한 자들이었다. 이 세계에서 끝까지 진실하게 살 수 있는 자들은 어떤 경우에나 속박을 통해서만 파악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것에 입각해서 사는 자들이다. 그들은 자율과 자유로운 결단에 의해 자유로 전환된 속박 위에서 상향적으로 살며 자신의 운명을 만들어 간다.

 

자기 삶의 연륜이 무제약성을 향해 끊임없이 전진해 가는 것이 되기 위해 우리는 부단히 투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개인적 투쟁의 제 일보는 이러한 속박을 직시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기존 습관에서 탈피하는 것이다.

 

습관은 기존의 규칙들로 행위와 사고형태를 결정함으로써 필연적으로 속박정신으로 귀결된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로 한다. 이미 오랜 세월에 걸쳐 가르쳐지고 너무 익숙해진 습관에서 탈피하는 것은 한 세대의 정신적 전통을 전복함으로써만 가능한데, 그 전복으로 우리는 막대한 손실을 볼 지도 모른다.

 

가족환경직장, 그리고 그 시대정신 속에서 반복에 의해 교육될 때 인간의 정신은 속박되고 모든 것은 규칙으로서 그의 정신을 지배한다. 또 이런 규칙과 습관에 자유의지를 내맡길 경우, 습관이 주는 강점과 이익 때문에 그것이 가장 정당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 속박된 정신은 ’, ‘어째서라는 근거에 대한 항거와 도전에서 이미 위험을 느끼며, 근거에 대한 문제 제기를 용납하지 못한다. 그러한 습관에 지배될 때 우리는 자신을 변명할 몇 가지 핑계만 발견하면 된다. 이러한 이유로 그것은 강력한 힘과 적극성을 발휘하기도 한다. 뒤를 돌아 볼 필요가 없는 인간은 더욱 잘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정신적으로 속박 받는 자는 모든 것을 습관에 의해 결정한다. 그것은 거의 본능으로 전환된다. 이처럼 속박된 정신에 중독된 문화권 내에서는 습관에 의한 결정이 칭찬받을 만한 것이 되고, 그에 따르는 행동은 그 문화권의 원칙과 일치하면 용인되며, 그렇게 행동하는 자는 양심의 가책 없이 안정을 얻는다. 따라서 양심도 그 시대정신과 밀접한 상호관계 속에서 가변적인 것일 뿐이다. 즉 어떤 행위를 결정할 때 인류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지배적 척도일 뿐이며, 가변적 시대정신에 일치하는행위의 결정을 강제하는 명령일 뿐이다.

 

따라서 양심을 인간성의 불변적 척도로서 세계사의 동적 원인을 규명하려는 철학적 입장은 부분적으로만 타당할 뿐이다. 일치와 통일을 쟁취할 때까지 투쟁을 중단하지 않기로 스스로 결정하는 것은 인간의 자유의지다. 이는 어떠한 전통이나 관습에서도 독립된 자신의 내적 충동 과 강제에 따르는 것이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노천희, 내님 불멸의 남자 현승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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