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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泰格의 架橋세상
독일 프랑크푸르트 은행주재원 생활 4 년, New York 에서 20年 동안 生活하면서 뉴욕 최대일간지인 ‘New York Daily News’와 美 최대은행 ‘Bank of America’ 에서 근무했습니다. 'Bridge Enterprises'라는 사업체를 통해 韓國과 美國의 架橋를 자임한 이민1世입니다. 유럽과 美洲 양 대륙에 살아 본 사람으로써, 100개 이상의 종족이 어울려 살고 있는 美國과 뉴욕, 이민가정 子女들이 겪는 이야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逢南 韓 泰格(www.TedH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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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外同胞經濟人은 들러리? 世界韓商大會 參觀記

글쓴이 : 韓 泰格 날짜 : 2014-10-15 (수) 21:56:39

 

필자는 9월24일부터 2박3일간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BEXCO제2전시장에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曺圭瀅), 매일경제신문(사장 張大煥) 그리고 부산광역시가 주관하는 한상대회에 참석하고 돌아왔다.


 

새 시대 경제도약의 동반자, 한상네트워크!(Global New Market, Hansang Network)라는 기치(旗幟)를 내건 이번대회는 열세번째로 영문으로는 The 13th 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으로 번역되었다.

 

 

 

 

 

한상대회와 유사한 기구인 OKTA(World Federation of Overseas Korean Traders’ Association) 가2005년 9월초 개최하였던 멕시코시티 대회를 참석한 바 있는 필자는 참석 후, 큰 실익(實益) 을 얻지 못했던 ‘씁쓸한’ 기억때문에 이번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상대회소식을 접하곤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나 고국에서 행사를 치루니, 많은 중소기업들이 신(新)제품을 선보일 것이고, 주최측이 대회를 열두번이나 치루어 보았으니 이제는 충분한Know How가 쌓이고, 축적(蓄積)하였으리라 믿고 필자의 비즈니스인 판촉물업계가 년중 가장 바쁜 성수기(盛需期)임에도 불구하고 내일의 보다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하여 기~인 여행을 결행(決行)하기로 작심(作心)하였다.

 

뉴욕 Kennedy에서 출발한 Cathay Pacific항공기는 Canada Fairfax 상공을, Iceland를 우측으로 두고 곧장 북상(北上) 하여 북극(北極)상공으로 솟아오르더니 지구(地球)의 최북단 정점(頂點)에서 다시 시베리아를 거쳐 몽골의 울란바토르 근처를 지나 남하(南下) 중국을 북에서 남으로 가로 질러 Hong Kong까지 갔다. 그곳에서 다시 인천까지 물경 세시간 반, KTX을 타고 다시 부산으로… 몇 시간이나 걸렸을까? 강행(强行) 끝에 행사가 시작되기 전, 무사히 부산 해운대(海雲臺) BEXCO에 닿을 수 있었다.

 

 

 

 

 

뉴욕출신 30여명을 포함하여 전 세계 45개국에서 간 재외동포 경제인 3,000여명이 부산에 집결하였다.

 

단상(檀上)위에서는 개회선언, 대회사, 환영사, 축사등 공식행사가 진행되었다. 여러 말씀(辭)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한국내 경제인과 재외 동포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국 투자 활성화(母國投資活性化)와 한상(韓商)을 통한 수출(輸出)이라는 공통분모로 한상과 모국의 동반자적(同伴者的) 협력관계(協力關係)가 구축(構築)되는 장(場)이 되었으면 좋겠다

 

(2) 올해 한상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지역벽, 업종별, 분야별로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 여러분들께서 맞춤형 정보를 습득(習得)하고 네트워킹을 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3) 250여개의 중소기업이 신제품, 아이디어 상품을 출품하였으니, 빠짐없이 Booth를 둘러보고 고국의 상품을 재외동포경제인들께서 활동하고 계신 나라로 많이 소개하여 주었으면 좋겠다.

 

 

 

 

 

공식행사 후에는 여느 행사처럼 XX기관장이 주최하는 오찬(午餐), 만찬(晩餐)이 있었고 건배사(乾盃辭) 역시 빠지지 않았다.

 

물론 식장에는 주석단(主席團)을 연상시키는 장(長)들만 따로 앉는 상석(上席)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줄곧 하석(下席!!!!) 테이블에 앉아 있다 왔던 필자는 뉴욕행 귀향(歸鄕)길 짐을 싸며 아뿔싸 나의 이번 귀국길은 실수(失手)였구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필자를 포함한 참석자들은 “그들” 행사장(行事場)의 소품이었고 악세서리였다.

 

주최측의 소개가 아니라 경품(景品)을 건 개그맨 쇼에 손들고 올라와 알게 된 참석자들 가운데에는 지구 끝 South Africa Cape Town에서 온 열성 참석자도 있었고, Brasil Sao Paulo에서, Argentina Buenos Aires에서 지구 반을 돌아 온 한상(韓商)도 있었다. 물론 유럽 EU국가에서 참석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들었다.

 

필자가 9년전 OKTA에 참석한 이유도, 이번 한상대회에 참석한 이유도 물론 그들 행사에 들러리 서주려 간 것이 아니고,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상들과 Networking”을 위하여 어려운 걸음을 하였던 것이다.

 

개그맨 쇼를 할 것이 아니라, Cocktail Party를 열어 서로 돌아가며 인사를 할 시간을 마련하여 준다던지, Table을 15분마다 Rotation하게 하여 인사를 하게 한다던지 아니면 참석자들의 명단을 Internet에 올려 지역별, 취급품목별로 Website를 만들어 대회 후라도 계속 유대(維帶)관계를 갖게 한다든가하는 시도도 노력도 없었다는 데 다시한 번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오직 주최측에서 하고 싶은, 전달코자 하는 이야기가 전부였다. 그리고 한국의 상품을 가져다 팔아달라는 주문이었다.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되었던 한상대회는 9년전 OKTA대회에서 한발짝도 진전(進展)이 없었다.

 

‘장사꾼’들이 모인 자리에 무슨 상석, 하석이 필요하단말인가? 참석자들이 갈구(渴求)하는 것이 무엇인지 해결해 주지 못하거나, 듣고 싶지 않거나, 알고 싶지 않거나 정보를 공유(共有)하려 하지 않겠다면 그런 행사는 집어치워라!

 

“상의(上意)”만 전달하려거든 여행경비와 출장비를 지급하라. 더 이상 바쁜 비즈니스맨들을 현혹(炫惑)시키지 말았으면 좋겠다. 재외동포경제인들은 당신네 조직과 자리를 보존(保存)하게 해 주는 들러리가 아니다.

 

행사 전에는 참석하여 달라고 몇 번이나 연락이 오더니 대회가 끝난 지 보름…어려운 걸음하여 주어 고맙다는 이메일 한통 없다!

 

韓 泰格(www.TedH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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