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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泰格의 架橋세상
독일 프랑크푸르트 은행주재원 생활 4 년, New York 에서 20年 동안 生活하면서 뉴욕 최대일간지인 ‘New York Daily News’와 美 최대은행 ‘Bank of America’ 에서 근무했습니다. 'Bridge Enterprises'라는 사업체를 통해 韓國과 美國의 架橋를 자임한 이민1世입니다. 유럽과 美洲 양 대륙에 살아 본 사람으로써, 100개 이상의 종족이 어울려 살고 있는 美國과 뉴욕, 이민가정 子女들이 겪는 이야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逢南 韓 泰格(www.TedH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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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al Duty (道德的 義務)

富裕한 나라들이 ‘안자’.
글쓴이 : 韓 泰格 날짜 : 2015-07-01 (수) 11:50:28

   

10년도 넘은 이야기다. 신문사로 원고를 한, 두번 보냈더니, 필자와 상의(相議) 또는 허락(許諾)도 없이 글 위에 풍향계(風向計)란 제목을 올려버렸다. 한마디로 바람 처럼 시사적(時事的)인 내용을 기고(寄稿)해 달라는 암묵적(暗默的) 압력(!!!)으로 해석되었고 이해하였다.

 

그러다 보니 강산이 훌쩍 변해 버렸다. 이제는 그만 당연히 해야 할 주말(週末) 과제(課題)가 되었다. 물론 신문사에서 제목을 선정(選定)하여 주는 것이 아니다. 필자 스스로 테마를 결정한다. 이번 주의 주제를 무엇으로 쓸까? 618일로 200주년이 되는 NapoleonWaterloo 전투이야기를 쓸까, 대한민국 낭자(娘子)들이 북쪽나라 캐나다에서 들려주는 16()진출 축구이야기 그리고 복마전(伏魔殿)으로 변한 FIFA(국제축구연맹)스캔들에 대하여 쓸까 고심 중, 620() 열다섯 번째맞는 세계 난민(難民)의 날을 즈음하여 부국(富國). 독일의 Joachim Gauck 대통령(취임 2012.3.)이 행한 연설이 필자의 폐부(肺部)를 찔러 정복자(征服者)나 승자(勝者, Victor)들의 이야기 또는 권력과 이권을 이용하여 비리(非理)와 부패(不弊)를 자행하는 ()’의 이야기가 아닌, 전쟁과 내란으로 인하여 집을 잃고 고향을 떠난 5,000만명에 달하는 희생자(Victim) 즉 난민들 ()’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필자의 도리(道理)라 생각했다.


 

시리아난민어린이.jpg

www.syrianrefugee.eu


 

왜냐하면 난민에는 과거형인 6.25.동란으로 인한 피난민(避難民), 현재형인 탈북자(脫北者)들이 포함되어있어 난민에 관한 문제는 한반도의 과거, 현재 그리고 통일과 함께 반드시 대비(對備)하여야 할 미래형 당면과제이기 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2차 대전 후, 분단(分斷)의 경험을 한반도와 같이 공유(共有)하였고 통일은 대한민국보다 앞서 이룩한 독일의 동독(東獨) Rostock시 루터런교회 목사 출신 Joachim Gauck(1940.1.24.) 대통령이 세계난민의 날인 620일 베를린에서 행한 연설을 요약하기로 한다.

 

독일국민들은 세계 제 2차 대전 패전(敗戰)후 거주하고 있었던 유럽 전역 특히 동유럽지역에서 집을 잃고 고국으로 돌아와야만했던 쓰라린 경험이 있다.

 

그런 역사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북아프리카에서, 시리아에서 목숨걸고 바다를 건너온 난민에게 온정의 손길을 베풀어야 한다. 그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주는 문제는 재고(再考)할 문제도, 정치적인 흥정거리가 아니다. 그것은 ‘Non-Negotiable’이다!

 

전후(戰後), 그렇게 본국으로 쏟아져 들어온 독일인들의 슷자가 천이백만에서 천사백만에 이르렀고 그 비율은 동서독 전체인구의 20%에 해당하였다. 만약 70년전에 독일이 가진 것 없고 오갈 곳 없는 그들을 안지않았더라면 오늘날 우리가 구가(謳歌)하는 부국(富國) 독일을 창조할 수 있었겠는가?

 

오늘 조금 어렵다고 하여 내일의 안정과 번영을 예견하지 못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일이다.

 

난민들을 받아들여 독일이 재도약(再跳躍)을 하는데 역할을 부여토록하자! 여타 EU국가들도 같은 사고를 가지고 동참(同參)하여 주기 바란다.

 

지중해를 목숨 걸고 건너는 난민들이 익사(溺死)하지 않도록 구조하여 주고 안전하게 고국으로 귀향할 수 있도록 도와 주거나, 독일 또는 제 3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오늘날 우리 모두의 도덕적 의무(Moral Duty).”

 

逢 南 韓 泰格(www.Tedh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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