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 최대사찰 뉴욕원각사에 비상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느닷없이 불어닥친 거센 비바람에 큰법당 옆 선방 지붕이 파손돼 천정에서 빗물이 사정없이 떨어집니다.
점심 무렵 발생한 돌발사태로 주지스님과 인궁스님이 서둘러 지붕에 올라갔습니다. 태풍급 돌풍에 지붕의 방수천막이 심하게 뜯겨나갔습니다. 잘못하다간 선방이 온통 홍수가 날 판입니다.
선명스님과 자비성보살은 서둘러 납골함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주지스님과 인궁스님은 포클레인까지 동원했습니다. 지붕위로 올라가 엉망으로 뒤집어진 루핑을 바로 하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입니다.
과연 이 난관을 원각사의 맥가이버 스님들은 어떻게 헤쳐나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