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스호스피스병원 플라워 클래스 및 클래식 콘서트

문화복지 비영리단체 이노비(EnoB: Innovative Bridge)가 27일 뉴욕 브롱스에 위치한 캘버리 병원(Calvary Hospital)에서 올 데이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캘버리 병원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미국 최초의 호스피스 전문병원으로, 말기 암환자 등 생의 마지막 단계에 있는 환자들이 머무는 곳이다. 이노비는 이 병원과 12년째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매년 정기적으로 아웃리치 콘서트와 플라워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전에 환자 보호자와 가족들을 위한 플라워 힐링 클래스가 마련되었다. 플로리스트 앨리스 길의 진행으로 다양한 생화(生花)를 이용한 플라워 어레인지먼트를 직접 만들며, 오랜 간병(看病)으로 지친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휴식을 선사했다.

이어 오후에는 환자 및 가족들을 위한 클래식 콘서트가 열렸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노아현이 음악감독을 맡아 기획한 기타 퀸텟 구성의 무대로, 쉽게 접하기 힘든 편성이지만 친숙하고 따뜻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평온한 시간을 안겨주었다.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병원에는 예후(豫後)가 더 좋지 않은 환자들이 많아졌다.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이노비의 프로그램은 단순한 문화활동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소중하고 작은 행복한 시간을 전해준 이노비에게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노비는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문화 복지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며, 음악과 예술을 통해 삶의 끝자락에 있는 분들께 따뜻한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전하는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이노비 이메일 enobinc@gmail.com or 212-239-4438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이노비, KCS 코로나서 시니어 합창교실 (2025.2.14.)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12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