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초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일본에서 발생한 재난으로 온 세상 매스컴이 떠들썩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사건을 확대하여 전 인류에게 다가올 재앙(災殃)의 시작이 아니냐고 말하기도 합니다. 인류가 출현한 이후로부터 혹은 그 이전부터 지구상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현대과학으로부터 배워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한 많은 일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현 인류 문명이 약 5000년~6000년 전에 메소포타미아지방의 수메르(sumer)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수많은 사람들(정복자, 고고학자 등)에 의해서 밝혀졌고 또 많은 연구가 현재 진행중입니다.
발표된 자료들에 의하면 수메르인들은 여러 가지 천문현상에 밝았으며 문자와 교육, 의학 등의 깊이가 현대인의 눈으로 보아도 놀라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수메르인들의 수학체계는 지금의 10진법체계가 아니라 2진법, 12진법, 60진법· 등 다양했습니다.
2진법은 라이프니쯔에 의해서 발표돼 현재 컴퓨터나 바코드의 운용에 절대적인 수 체계이며, 60진법은 구체의 회전운동을 계산하기위한 최적의 수 체계라는 것을 여러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동양에서는 2진법, 12진법, 60진법을 사용한 역법을 수천년간 사용해 왔습니다. 물론 이 역법(曆法)은 여러 가지 천문현상에 비추어 만들어진 것입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의 석판위에 수많은 별자리가 새겨져 있다는 사실만 보아도 우리 조상들이 천문현상에 대단히 밝았고 오랜 시간동안 관찰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천상분야열차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는 천문학의 교육자료로, 윷놀이는 음양과 오행과 28수 별자리를 후손들에게 교육하기 위한 놀이문화이며, 천부경(天符經)은 수리체계로 우주의 생성과 변화를 설명하는 인류 최고의 경전입니다.
▲ 만원권 지폐 뒷면. 혼천의 뒤로 보이는 배경이 약식 천상열차분야지도다
동양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천문을 관찰하여 해와 달과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을 칠요(七曜)라 부르며 지구와 칠요가 차례로 일직선이 되는 해를 갑자년으로 잡고 180년의 주기로 상원갑자 60년, 중원갑자 60년, 하원갑자 60년으로 나누어 사용해 왔습니다.
지구와 칠요가 일직선상에 정렬하는 이 시기에는 칠요 중 특히 목성의 인력이 지구에 상당한 영향을 주어 지구 자전축에 변화를 일으킵니다. 현대의 천체물리학에서도 지구와 칠요가 일직선이 되는 주기를 180년이 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일본의 지진으로 인하여 지축이 움직였을 가능성보다는 지축이 강력한 인력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지진이나 화산활동이 활발해졌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하겠습니다.
지구의 적도가 황도면에서 23.27도 기울어져 있다면 세차운동이 완성되는 주기가 25920년이고 지축이 황도면에 대하여 수직으로 서는 기간은 648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현재와 반대 방향으로 지축이 기울어지려면 12960년이라는 시간이 걸립니다.
현재 우리는 12만 9600년의 주기로 순환하는 우주운동의 한 시점에서 태양계 행성간의 순환운동의 최소 단위인 하원갑자운동의 마지막 시점에 와 있습니다.
지축이 1~2도 정도 움직인다면 분명 지구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느끼기에 엄청난 재난과 변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인류가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겁니다. 다만 많은 희생이 따르겠지요. 전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앞으로 닥쳐올 자연의 거대한 힘에 의한 재난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머리를 맞대야 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임부경 neochange4@naver.com